주5일근무제 시행이 확산되면서 경기도내 백화점 문화센터들이 가을강좌에 '가족단위' 고객을 공략하고 나섰다.
그동안 백화점 문화센터의 고객은 주부, 어린이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주5일근무제 시행으로 남성 직장인을 포함한 가족단위 고객이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1일 백화점 문화센터에 따르면 주 5일 근무제 시행이 점차 확산되면서 부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강좌를 비롯해 건강강좌, 자아개발을 할 수 있는 강좌 등 다양한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매주 토요일 부부가 함께하는 ‘주말 부부요가’강좌를 개설했다. 부부가 협동체조로 서로 피로를 풀어주고 동작을 수정해 줘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일일 단기 강좌로 오는 25일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 이벤트 샌드위치 만들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식나라 조리원장이 하는 강좌로 시애틀.바나나.일본 도투루 샌드위치 등 온가족이 다양한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다음달부터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가&필라테스, 일요 요가, 주말 재즈댄스 등 다양한 건강강좌와 생활 일본어, 3분 내에 청중을 사로잡는 성공 스피치 등 자아개발에 큰 도움을 주는 강좌들을 개강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9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치는 남편요리’,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일요일마다 진행하는 ‘부부 쿨하게 살기’ 등 행복한 가정을 위한 강좌를 내놓고 있다. 격주 토요일로 진행하는 ‘고품격 화법 이미지 메이킹’, 매주 일요일 중국어 회화 등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강좌도 개설한다.
이에 대해 백화점 문화센터 관계자는 “주 5일근무제로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증가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 강좌를 증설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족, 웰빙, 재테크 등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강좌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