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석남1동 474 일대 1천여가구 주민들이 인근 아파트재건축 공사장의 상수도관 이전공사 지연으로 27시간동안이나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주민들에 따르면 석남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벌이고 있는 W건설㈜은 지난 29일 오후 8시 500㎜와 350㎜ 상수도관 이설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끝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장이 매립지로 지반이 취약, 보강공사를 하는 바람에 이설공사가 시작된지 27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45분께야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상수도사업본부와 건설사측은 공사가 지연되자 급수차 5대를 동원,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했으나 공사장 인근 1천여가구 주민들은 폭염속에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