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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앞 대형트럭 등 차량 집회… "야간 소음에 정문 막고 도로 불편까지"

덤프트럭 종사자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보장하라며 수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시청 정문 앞을 가로 막고, 덤프트럭을 일렬로 세워두는 등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불만을 자아내는 상황이다.

 

19일 수원시청 정문 앞은 덤프트럭 종사자 70여 명으로 가득 찼다. 민원을 접수하러 방문한 시민들은 이들을 피해 쪽문으로 지나갔고, 공무원들은 이들의 소음으로 업무 방해를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전날 야간집회를 열고 시청 앞에 현수막을 부착하고 스피커로 소음을 유발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200건 이상의 소음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영흥공원 일대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건설사의 재하도급에 반발하다가 계약해지 통보를 받거나 민·형사상으로 고발당한 종사자들이다. 이들은 일자리를 호소하며 불법 하도급 금지를 호소했다.

 

이들의 대규모 집회인해 경찰은 현장 통제를 위해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은 끊임없는 집회 소음과 불편한 통행에 눈살을 찌푸렸다.

 

특히 아침부터 계속되는 시위에 수원시청은 정문을 폐쇄했고, 이로 인해 민원인과 공무원들은 동쪽 입구로 출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수원시청 관계자는 “어제 야간은 정말 소음이 심했다. 특히 오늘은 집회 참석자들이 아침에 시청으로 진입시도를 하고 그래서 정문을 폐쇄했다. 민원인이나 직원들이 드나드는 면에서 불편이 야기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로에 세워진 덤프트럭에 대한 단속 여부를 논의 중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하도헌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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