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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도호쿠 강진에 日열도 공포…피난지시·정전피해

35일 만에 또 강진…도호쿠 신칸센 운행 중단·원전 피해는 확인 안 돼

 

10년 전 '3·11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연이어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일본 열도가 공포에 휩싸였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9분께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2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宮城)현 대부분 지역에선 진도 5강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이 발표하는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진의 절대적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정도다.

 

이와테(岩手)현과 후쿠시마(福島)현의 일부 지역에선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감을 느끼고 물건을 붙잡아야 한다고 느끼는 수준이다.

 

후쿠시마·미야기·이와테현 주민은 대부분 강한 지진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날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은 지난달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후 불과 35일 만이다.

 

후쿠시마현 앞바다 강진으로 감지된 최대 진도는 6강이었다.

 

진도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하고 기어서 움직여야 하는 정도다.

 

당시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에서 몇 명의 부상자가 확인됐고, 일부 지역에선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지진 해일(쓰나미) 주의보 발령으로 미야기현 와타리초(亘理町)에 거주하는 6천911명의 주민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지진 발생 직후 발령됐던 쓰나미(해일 높이 1m 예상) 주의보는 오후 7시 30분께 해제됐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신칸센의 운행은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중단됐다.

 

후쿠시마현 제1·2원자력 발전소와 미야기현 오나가와(女川) 원전에선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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