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의회는 19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허식 의원의 대표발의로 ‘동인천역 2030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대표발의에 나선 허식 의원은 “동인천역과 주변구역의 경우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규모있는 개발을 기대했지만 북광장 일부에 행복주택만 건설해 광장의 규모는 축소되고 기능도 상실하게 만들었다”며 송현자유시장 또한 지역상권을 회복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의 개발이 기대됐으나 개발규모, 입지시설 등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철저히 배제된 체 사업시행자의 일방적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 전면 개발을 요구하는 지역주민의 의견은 외면한 채 기계식 주차장 설치사업, 빗물저류조성사업, 인근 시설과 기능이 중복되는 복합문화시설사업 등으로 계획돼 15년 간 인천시만 믿고 버텨온 주민들의 기대를 무산시켰음을 강조했다.
이에 동구의회는 시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주민과 지역의 입장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 ▲동인천역 북광장의 기능을 없애는 행복주택 건설계획을 중앙시장이나 송현자유시장 주변으로 수정할 것 ▲송현자유시장 원주민의 재정착 방안과 중앙시장 상가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동구의회 제2외곽순환도로 구분지상권 설정 문제 대책 촉구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다각적이고 내실 있는 활동을 통한 구분지상권 설정 중단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위해 활동기간을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