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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속에 도약하는 양주시 주민자치위원회

 

 

양주시 주민자치위원회가 2009년 제1대 최상진 협의회장을 시작으로 제12대 김현수 협의회장까지 태동한지 만 12년을 맞이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으로 제정되어 주민생활과 밀접한 협의업무를 시작으로 풀뿌리 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지방자치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팬데믹 현상으로 양주시 주민자치위원회도 지난 2020년 2월부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전면 휴강하기로 결정하며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11개 읍면동으로 구성된 양주시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사업으로 백석읍(하얀돌 마을정원에서 추억쌓기), 은현면(감동 담은 빨래방), 남면(감악산 등산로 재정비), 광적면(빛의 터널 조성사업), 장흥면(장흥면 소식지 발행), 양주동(문화쉼터 공간조성, 야호 페스티벌), 회천동(벽화그리기, 회천 봉우어울림 축제, 회암천변 꽃길가꾸기)을 비롯한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주민자치 기반조성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해왔다.

 

제12대 주민자치협의회는 김현수 위원장이 2020년 1월 부임한 이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지침에 따라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을 운영 중이다.

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주민자치위원회의 미래를 기획해 봤다.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

김현수 위원장은 2020년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고 주민 참여제도를 강화하는 주민 중심의 운영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기틀을 준비하고 있다.

 

또 자치역량을 가진 실질적 자치기구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을계획 주민참여예산제 등과 실질적인 연결을 도모해 주민자치를 위한 제도적 생태계를 반영하는 주민자치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특화사업 및 주민참여, 주민총회, 주민투표를 통해 마을의 중요 안건을 총회로 결정하고 시행하는 주민주권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지난 2020년까지 경기도 31개 시군 중 20개 시·군 107곳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되었다.

 

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에서도 3년 전부터 준비하여 2022년 주민자치회의 전면 전환을 위한 세부적인 방침 및 조례 제정을 진행중이다.

 

주민자치회의 전환을 위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교실도 진행하여 교육을 통한 주민자치회의 기능, 역활등을 사전에 학습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김현수 위원장은 “22022년 주민자치회의 전환을 위한 준비를 다 해놓고 임기를 마치는 것이 협의회장으로서 마지막 바람”이라고 말했다.

 

 

▲남면 주민자치위원회- ‘남면이 꽃보다 아름다워’ 농촌 살리기 프로젝트

남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2021년 주민자치 특화사업으로 자치위원회가 직접 하우스에서 꽃모종을 파종한 후 도심취락지구에 직접 재배한 꽃을 옮겨심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남면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테마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주민, 학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통행로와 인접하여 산책을 즐기는 장소를 대상으로 5개 구간을 선정해 실시된다.

 

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양형규 위원장을 총괄추진단장으로 이용의 사무국장이 특화사업을 도맡고 주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와해되어가는 농촌도시에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회천3동 주민자치위원회- 청소년 축제와 조명이 켜진 벽화거리 만들기 프로젝트

인구고밀도 지역인 회천3동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7개가 분포되어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자 2017년부터 회천 봉우 어울림 청소년 축제와 2020년부터 청소년이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학교가는 길’ 벽화 조성사업과 LED조명 설치를 추진했다.

 

그 결과, 칠봉초와 덕정고 사이에는 사계절의 테마를 담은 벽화거리와 LED조명이 설치됐다.

 

쾌적한 거리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어두운 뒷골목을 밝혀 시각적 즐거움이 있는 담장을 조명으로 더 부각시켰다. 위원회는 이 담장을 통해 작품전시와 다양한 이벤트 및 부대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천4동 주민자치위원회- 우리동네 꽃밭 가꾸기 및 환경정화 프로젝트

회천4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예산 1100만원을 투입해 행정복지센터 앞 하천변 및 저류지에 화단을 조성하고 있다.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에 동참하여 주민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마을 공동체 형성의 마중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회암천 생태계 복원사업의 하나로 3만 마리의 미꾸라지 방류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미꾸라지가 말라리아 모기 매개인 중국 얼룩날개모기 유충 600마리 이상을 잡아먹어 모기 개체 수를 감소시키고 하천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양주 = 이호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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