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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00명 육박, 35일만 최대…정부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2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4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430명)보다 64명 늘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으며,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5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2명(지역발생 121명), 경기 196명(지역발생 187명), 인천 29명(지역발생 28명) 등 수도권이 347명이다.

 

가족·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교회 등을 고리로 중규모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가족·의료기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회(누적 27명), 충북 제천시 사우나(59명), 광주 동구 노래방(11명), 경북 경산시 스파(22명), 경남 진주시 목욕탕 2번 사례(230명) 등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런 중에 봄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점도 재확산의 우려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전히 300∼400명대의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지만, 반대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 방역 정체기를 벗어나 안정기로 접어들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시설 이용을 제한할 것"이라며 "유증상자를 빨리 찾아내도록 진단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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