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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든아트하우스, 4월1일부터 이귀련 전

 

 인천 개항장골목 도든아트하우스(중구 신포로 23번길 90)에서 4월1일부터 열리는 이귀련 개인전은 새싹이 돋고 꽃이 피는 계절을 맞으며 그 어느 때보다 치유로써의 자연이 주는 위안을 생각하게 하는 전시다.

 

이귀련은 섬세한 붓질을 통해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작가다. 그가 빚어낸 빛과 여백을 통해 우리는 이미지의 무한한 확장을 경험하게 된다. 그의 작품 속에서 각각의 이미지는 인상주의가 그러했듯 빛을 경험하게 한다.

 

그 빛은 흩어졌다 모이는가 하면 여백을 따라 가벼워졌다 다시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다시 말해 빛과 여백이 저마다 고유한 정보를 가진 이미지의 선명성을 성실히 돕고 있다는 것이다.

 

이귀련은 작품을 통해 세상을 연민과 긍정의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권하고 있다. 그의 연민과 긍정은 소란한 사물을 잠시 정지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주로 등장하는 나무, 풀, 꽃 같은 자연이 전하는 느릿한 리듬의 고요를 통해 평온하거나 또는 넉넉함을 감지하게 한다. 자연은 넉넉한 리듬이요 세상에 대한 연민과 긍정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자연이 주는 생명력을 색채가 전하는 이미지를 통해 시각화하고 있으니, 그의 작품 속에는 눈으로 듣는 빛과 여백이 숨어 있다.

 

이귀련은 10회의 개인전과 대한민국미술대전을 비롯한 공모전에 다수 입상하고 경기미술대전 대한민국회화대상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한서미술대전 등 각종 미술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시흥미술협회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는 4월15일까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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