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가 전체 핸드볼팀 지도자, 선수, 학부모 전원을 대상으로 운동선수 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의 공식 인증 교육기관인 HAK(핸드볼 아카데미 코라아)가 지난 3월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이번 교육은 최근 체육계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학교 폭력과 관련해 효과적인 예방법과 심각성 등 인지를 위한 것으로, 학교 폭력 예방 전문가인 손의성 교감과 노윤호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총 27회에 걸쳐 생동감 있는 온라인 버추얼로 진행됐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수강 완료 후 교육 참여자 전원은 개인별로 폭력 근절을 위한 서약서에 서명한 후 대한핸드볼협회에 제출했다.
실업 선수들의 경우 폭력 근절 서약서 외에 윤리 준수 서약서를 별도로 대한핸드볼협회에 제출하며 학생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폭력에 대한 사전적 예방법과 사후적 대처 방안 등 전반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선수들은 학교폭력의 정의와 유형, 심각성 교육 등을 교육받았다. 지도자는 폭력의 가해자가 됐을 때의 처벌 및 징계 등에 대한 교육을, 학부모는 자녀가 폭력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됐을 때 대처방안 등의 교육을 수료했다.
핸드볼아카데미 김경태 원장은 “학교 폭력은 어느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는 근절되기 어렵다”면서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이때,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핸드볼의 현재와 미래가 안전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