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첫 대회인 제4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권오현 감독이 이끄는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크린토피아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5일까지 주말을 활용해 횡성베이스볼파크 등 6개 야구장에서 열렸다.
우승을 거둔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비롯해 전국 83개 팀이 참가한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5), 파파스리그(학부모 대상) 등 경식과 연식 야구를 포함해 총 8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우승을 차지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첫 경기에서 인천 계양구유소년야구단을 7-0으로 꺾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 경기이자 8강전에서는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을 만나 잠시 고전했으나 3회말 공격상황에서 2점을 뽑으며 4-1로 승리했다.
4강전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만나 4-3, 1점 차 승리를 거둔데 이어 구리시유소년야구단과의 결승에서 7-5로 이기며, 지난 2월 순창군수배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을 이뤘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권오현 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훈련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좋은 성적을 내 준 선수들이 대견하다. 인성을 갖춘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고우진은 “팀에서 투수와 유격수를 겸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수비에 많은 기여를 한 것 같다. 결승전에서 성적이 좋아 상을 수상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다. 유소년야구, 초등학교야구, 리틀야구 다 포함해 우리 선수들이 자유롭게 야구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연식야구를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