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과 과일 가격이 말복을 3일 앞두고 꿈틀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복을 앞두고 공급량에 비해 수요량이 증가해 과일과 닭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5일 수원농산물 도매시장과 이마트에 따르면 과일값은 일주일만에 큰 폭으로 올랐으며 닭값도 소폭 상승했다.
수박(1개)은 지난주 1만1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올라 일주일만에 18% 상승했다.
천도 복숭아(15kg)는 지난주 3만7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17%, 방울토마토(5kg)는 8천원에서 9천원으로 12% 올랐다.
이마트에서 지난주 5천150원에 거래됐던 생닭(큰 것)이 5천250원으로 올라 100원 상승했다. 행사 가격으로 판매되는 영계만 3천300원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소복을 맞이해 과일과 생닭 가격이 반짝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말복까지는 가격이 점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