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개통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416/art_16190476882656_8213f6.jpg)
인천시는 26일 전국 최초로 ‘전기 저상 2층 버스’ 2대를 광역급행버스 M6450 노선에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 이상 만차로 인해 다음차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없어질 전망이다.
인천시를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용객이 종전 대비 20~40%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에만 승객이 몰려 만석이 돼 시민들은 다음차를 기다리는 등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강남지역 등으로 이동하는 데 많은 불편이 따랐다.
이날 개통하는 M6450 노선의 2층 전기버스는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일렉시티 모델로 1층 12석, 2층 59석 등 총 71인승이며 72분 충전으로 300km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시설은 송도동 323번지 M6450번 회차지에 설치됐다.
차량 가격은 대당 8억 원이며, 총 사업비는 국비와 인천시, 연수구 보조금을 비롯해 업체 자부담 등 모두 16억 원이 투입됐다.
M6450 광역버스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면허를 받아 2020년 5월 운행을 시작했으며 구간은 송도 8공구 e편한세상아파트 정문에서 서울 한국무역센터·삼성역까지다.
시는 이번 친환경 2층 전기버스 개통으로 고질적인 광역버스 출·퇴근 민원 해결과 함께 디젤연료를 이용하는 경기도 2층 버스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보고 있다. 또 주52시간제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역버스 운송업체의 경우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 2층 전기버스의 적극적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송도동 323번지 회차지에서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M6450 2층 전기버스 개통을 시작으로 다른 광역 노선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