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지역주민들을 우선으로 하는 군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인천시 옹진군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앞서 지난 22일 ‘2021 해병대 일반군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발표하면서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근무하게 될 군무원의 경우 옹진군 주민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인원 채용은 군부대 주둔 지역 주민을 군무원으로 뽑아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양 측의 상생·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병대는 ‘지역 구분 모집, 경력경쟁 채용방식’으로 행정 등 10개 직렬에 걸쳐 9급 일반군무원 1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응시 자격은 본인 또는 직계 존속이 2016년 11월1일 이전부터 임용예정일까지 다른 지자체 주소 이전 이력 없이 옹진군에 계속 거주하고, 본인이 응시하는 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원서는 57일부터 12일까지 해군홈페이지(https://www.navy.mil.kr)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고 이후 필기시험(7월24일), 필기 합격자 발표(8월20일), 면접(9월27일~10월 7일), 최종합격자 발표(10월14일)가 순차적으로 진행된 뒤 최종합격자 임용예정일은 11월1일 이후가 될 예정이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섬지역이자 접경지역인 옹진군은 인구 감소·고령화 가속 위기 지역으로, 영흥화력발전소 이외에 기업체가 없으며 젊은층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가 태부족, 이를 극복하고자 여러 가지 노력을 쏟고 있다”며 “이번 채용계획은 과거부터 상생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온것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데 큰 의의가 있고, 섬 주민에게 안정적인 맞춤형 일자리를 가질 기회를 제공한 해병대사령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