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요양원 조감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417/art_16195683766904_49d2d6.jpg)
인천시가 현재 진행 중인 시립요양원 건립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시는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환경과 장기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립요양원’ 건립 기본설계를 마무리 중이며 이달 중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8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시립요양원(남동구 도림동)을 포함해 ▲시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계양구 갈현동) ▲서구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서구 원창동) ▲옹진군 소규모 종합노인요양시설(북도, 연평, 자월, 대청, 덕적 2곳) 등 오는 2024년까지 노인 관련 시설 8곳을 확충한다.
인천시립요양원은 10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총 사업비 102억9700만 원이 투입되며 2022년 하반기 개원 예정이다.
그 동안 기본계획 수립과 공유재산심의, 투자심사, 국토부 사전심사, 도시관리계획 결정,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공공건축 심의 등 절차가 진행됐고 올들어 각 기관별 협의를 통한 경관심의, 교통안전시설심의, 시의회 보고 등이 이뤄졌다.
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에 대비해 위급상황 발생 시 사용 가능한 감염전담구역을 지정하고 외부 응급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내부 공조설비 별도 계획을 통해 내부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설계에 중점을 뒀다.
또 게스트룸을 마련해 어르신과 가족이 숙박하며 요양시설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고, 입소자를 위한 옥상 텃밭 및 데크, 2층 산책 데크 등 노인 활동을 위한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주민설명회 및 시의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TF회의 등을 통해 운영계획 수립 시 검토할 예정”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최초 시립요양원으로서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