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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심 도시 꿈꾸는 용인시, 관련 기업 입주 이어져

2019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확정 이후 기업 유치 활동 성과
반도체 장비와 소재, 제조 업체 10여곳 입주 성과 올려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반도체 중심의 도시를 준비하는 용인시에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확정 지은 이후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위해 기업 유치 활동에 나섰다.

 

이후 반도체 장비와 부품, 제조 관련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기업이 용인시에 입주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제조 기업 에어프로덕츠사와 1억 5000만달러 상당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에어프로덕츠는 기흥구 농서동에 위치한 용인공장의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기흥구 지곡산업단지에도 생산 공장을 신설해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처인구 남사읍과 기흥구 공세동 일원에 반도체 장비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 디에스이테크㈜, 넥스타테크놀로지㈜, 저스템㈜ 등 3곳의 기업이 입지를 확정, 이들 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약 415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19년 11월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 2020년 6월에는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 분야 세계1위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램리서치는 기흥구 지곡산단에 반도체 장비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테크놀로지센터를 건립, 서플러스글로벌은 처인구 남사면 통삼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연이은 반도체 기업의 입지가 결정되며 반도체 장비와 부품 관련 강소 기업도 연달아 용인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원자층 박막증착 장비를 제조하는 ㈜씨앤원은 지난해 10월 기흥구 지곡동에 본사와 제조공장, 연구소를 이전하고 자회사 신설을 위한 부지 조성에 착수했으며, 같은 달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를 생산하는 ㈜애플티도 처인구 모현읍 매산리 2632㎡ 부지에 연면적 1710㎡ 규모의 제조시설을 신축키로 하고 공장 신설 승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2020년 3월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증착·식각·세정장치 부품을 제조하는 가람전자㈜가 처인구 남사읍 통삼리 5,874㎡ 부지를 매입해 생산 설비를 구축한 후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밖에도 반도체소자 제조 기업인 주식회사 보야는 처인구 남사읍 원암리 일대 3106㎡ 부지에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도시계획심의를 마치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시는 반도체 관련 기업의 유치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진행 중이다.

 

투자 의향을 타진하는 기업을 위해 입지 가능한 부지 등을 안내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최적의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의 상황이나 규모에 따라 조세감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용인에 둥지를 틀기 위해 투자를 타진해 오고 있다”며 “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이들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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