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학산문화원은 코로나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우리들의 삶과 터전, 공동체를 마주하는 시선을 넓혀 가기 위해 ‘미추홀공동체문화를 찾아서-공간 마을 생태’를 주제로 올해 지역순회 포럼을 개최한다.
첫번째 포럼은 오는 14일 '주안5동, 염전골 소금꽃 피우다'가 주제다. 주안5동의 역사적 문화자원과 마을공동체문화의 상호 연계 방안을 토론해보는 시간으로 주안5동 주민자치회, 염전골 마을센터가 함께 참여한다.
주안5동은 우리나라 근대사에 주요한 상징이 되는 주안염전과 1970년대 국가수출산업단지가 조성됐던 곳으로 역사적 장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현재 주안5동은 이런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상징하는 염전골축제 등을 개최하며 마을의 문화자원으로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안5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회 원년을 맞아 이번 포럼이 주안5동 마을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주민이 중심이 돼 마을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포럼은 '주안지역의 경관 변화와 천일염전'(추교찬 인하대 사학과 강사) 발제와 '마을활동 사례: 염전골 이야기'(강찬용 염전골마을센터 전 운영위원장, 정혜진 주안5동 주민자치회 간사), '공동체 활동사례: 참여로 마을문화를 담아가다'(박창준 주안5동 주민자치회 분과장), '마을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 주안5동 주민자치회'(이상빈 주안5동 주민자치회 부회장)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과 온라인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원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나 전화(☎032-866-3994)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