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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납초 변화는 현재진행형…미래 교육, 책임질 것”

경기도교육청 역점정책 Ⅳ . 경기미래학교
[인터뷰] 김복선 양주 가납초등학교 교장

 

Q. 미래학교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운영소감은?

 

가납초등학교로 처음 부임하며 감회가 남달랐다. 개인적으로 이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탓도 있지만, 100년의 역사가 있는 가납초의 학교장으로 부임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전통을 가진 학교라는 점에서 오래된 시설이나 설비 등과 같은 외적인 부분과 학교 구성원들의 오랜 관습에 대한 관성 등의 내적인 부분까지 많은 변화를 필요로 했다.

 

이에 본교에 부임한 뒤 1년차에는 포럼의 방식으로 학교 전반에 대한 다양한 논의주제에 대해 최선의 해결점을 찾고자 했다. 이어서 2년차에는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 방식의 이름을 딴 ‘아고라(Agora) 교직원 회의’를 도입해 교사 자치를 활성화 했다.

 

경력은 적지만 유연한 사고가 가능하고 최신 문화에 비교적 익숙한 후배교사와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변화할 준비가 된 선배교사들의 시너지로 학교는 차근차근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이 외에 또 다른 학교 특색사업이 있다면?

 

여전히 가납초의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며 특히, 올해에는 공간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뒤따를 예정이다.

 

SW선도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미래 교육을 책임질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AI선도학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 시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만든 연극 공연이나 학생들이 직접 기획·연출하는 ‘슈퍼스타-G 공연(자치회 주관 장기자랑 대회)’을 위한 ‘예술공간터 사업(무대제작)’ 등 학생들의 미래교육과 자치, 문화 감수성 향유를 위한 학교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또 낡고 오래돼 학생들과 마음의 거리가 멀었던 학교 도서관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개관을 앞두고 있다.

 

Q. 교사나 제자들에 한마디.

 

어려운 와중에 학생들의 바른 교육을 위해 힘써주는 교직원 분들과 항상 학교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가납초 학생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바르게 자라나길 바란다. 20년, 30년 뒤 가납초 학생들이 사회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변화시켜 나갈 모습을 기대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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