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지역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으로부터 자사제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1만회 분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가검사키트는 지역 기숙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위해 활용될 예정으로, 구는 자가키트를 활용한 조기검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20일 고남석 구청장,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만 회분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제품은 전문가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키트에 동봉된 면봉으로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15분쯤뒤에 결과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전검사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에 특이적으로 강하게 결합하는 셀트리온의 독자 개발 항체를 적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 특정 성분을 검출해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항원방식의 자가검사 키트다.
특히 일반적으로 한 가지 항원만 검출하는 방식과 달리 N항원, S항원 두 가지 모두를 검출하는 듀얼방식 항원으로 민감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으로, 검사결과 음성이어도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하거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