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금)

  • 구름많음동두천 32.1℃
  • 구름조금강릉 30.9℃
  • 구름많음서울 33.0℃
  • 구름많음대전 32.3℃
  • 흐림대구 29.6℃
  • 구름많음울산 29.2℃
  • 구름많음광주 31.1℃
  • 구름많음부산 26.2℃
  • 구름많음고창 31.6℃
  • 구름많음제주 27.7℃
  • 구름많음강화 26.1℃
  • 구름많음보은 29.6℃
  • 구름많음금산 30.6℃
  • 구름많음강진군 29.4℃
  • 흐림경주시 29.8℃
  • 구름많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유통업계 '알뜰마케팅' 붐

도내 유통업계가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알뜰마케팅' 붐이 일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그 동안 과열경쟁으로 잦은 이벤트 실시와 사은품 공세 등으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사용했지만 타 업체와 제휴를 맺어 납품 업체 공장 견학, 할인 서비스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이마트 수원점은 금요일 마다 실시했던 ‘야 금요일이다’ 이벤트를 폐지하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실시했던 일일 이벤트도 대폭 축소했다.
그 대신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주부 고객을 대상으로 파스퇴르, 대상, 농심,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납품업체 견학을 실시해 마케팅 비용은 줄이고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근접 지역의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고객들에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휴업체는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을 유도하는 등 맞교환으로 ‘무일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훼밀리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할인 서비스 업체 가맹점을 10개에서 30개로 확대 실시했으며 다음달 내로 버거킹, 문화의 전당 등에서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연간 3~4번 제휴업체들의 협찬을 받아 경품을 지급했다.
백화점은 제휴업체로부터 경품을 지원받고 제휴업체들은 백화점의 전단지나 홍보책자를 통해 상품광고를 하는 잇점이 있다.
실제로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대명콘도, LG전자, 참 좋은 여행사 등과 제휴를 맺고 롯데카드 소지고객 대상으로 카드 확인을 통해 콘도 이용권, 냉장고, 여행권 등을 지급했으며,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유통업체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동안 이러한 제휴마케팅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