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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명품 수요 증가 편승 고가시계 밀수 여행자 적발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국내 명품 구매 수요 증가에 편승해 신변과 여행자 휴대품에 은닉하는 방법으로 고가의 해외 유명상표 시계 83점을 밀수입하려던 외국인 여행자 2명과 국내 인수책 1명을 검거, 검찰에 불구속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문가의 감정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밀수입한 시계 83점의 시중 판매가격은 33억 원을 호가하며 특히 그 중 일부 제품은 개당 1억4000만 원 상당에 달했다.

 

A씨 등 일당은 고급 시계를 수입할 때 부과되는 고액의 세금을 회피할 목적으로 부피가 큰 시계 케이스는 국제 특송화물이나 국제우편을 이용해 따로 반입하고, 시계 본체와 보증서만 신변과 가방 등에 은닉해 직접 휴대 반입하는 방법으로 밀수입을 시도하다 세관의 휴대품 검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으로 국내에서 고가 명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밀수 차익을 노린 유사 범죄가 지속적으로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자 휴대품을 가장한 밀수입 행위를 비롯해 온라인 및 SNS를 통한 불법 해외 명품거래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보 분석을 실시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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