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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궁평항 옆에 가족친화형 유스호스텔 생긴다

3. '궁평항에서 하룻밤'… 체류형 유스호스텔 
서해의 풍광을 느끼면서… ‘궁평항에서 하룻밤’
지하1층 지상4층, 140객실… 2023년 개관 예정
서철모 시장 “유스호스텔이 궁평관광지의 랜드 마크가 될 것”

 

수도권에서 드라이브 여행 코스로 딱 맞는 명소! 바로 화성의 궁평항을 꼽는다.

 

낙조가 아름다운 궁평항은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워 가볍게 여행을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 오면 아름다운 일몰과 갈매기, 싱싱한 먹을거리 그리고 다양한 체험거리까지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여행코스로 인기가 많다.

 

궁평마을은 화성 8경 중 4경에 든다는 궁평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바다 피싱 피어 위에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여유로운 낭만이 넘실거리는 공간이다.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수산물직판장이 유명하며 방파제 끝에 설치된 전망대 데크에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궁평항은 특히 낙조가 아름다워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출사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곡항~제부도~백미리~궁평리~매향리로 연결되는 화성시 서해안 관광벨트 내 숙박시설 부재로 인해 화성 서해바다 관광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궁평항 인근에 있는 화성드림파크는 24만2689㎡ 규모로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명 등 총 8면의 야구장과 실내연습장을 비롯해 실내수영장, 비봉습지 내 야구장, 축구장, 경마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지만, 많은 인원이 필요한 숙소가 없어서 일반, 학생 전지훈련 팀을 유치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많았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가족체류형 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을 건립한다.

 

이 지역 한 주민은“ 궁평항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반시설이 부족해 스쳐가는 관광지로 인식이 많았지만, 체류형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이 지역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신면 백미리 363-13번지 일원에 건축될 유스호스텔은 사업은 시가 지난해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60억 원 등 435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1만4580㎡ 규모로 2~6명이 머물 수 있는 객실 140실로 이 시설은 2023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야외 수영장(성인, 유아)을 비롯해 휴게실, 편의점, 식당 회의실 등이 갖춰진다.

 

수도권과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이 많았던 지역 관광산업에 쾌적한 숙박시설과 수련,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키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내년 착공을 목표로 마무리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갯벌체험, 낙시체험,  해산물 먹거리 등으로 각광받는 백미리 어촌체험마을과 낙조가 유명한 궁평백사장, 해송까지 인근에 있어, 연간 133만 명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예측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계절 내내 활용되는 유스호스텔로 이용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협업해 관광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해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서해랑 길에 위치한 유스호스텔은 궁평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서해안권 관광을 견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유스호스텔이 궁평관광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주변 지역의 관광지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 유입, 지역특산물 홍보, 부가산업 창출 등 지역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이 일대 어촌마을이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서 자리 잡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궁평항 일대 14만9000여㎡ 부지에 유스호스텔을 비롯한 축제광장과 해송숲속놀이터 등 각종 관광·편의시설을 짓는 등 궁평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궁평항 유스호스텔이 문을 열면 이곳을 찾는 여행자의 가슴에 불을 질러 놓을지 기대가 된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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