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한때 농부를 꿈꿨던 송영완 수원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이 수원시 청소년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송영완 이사장은 “농부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고 당시 공무원이었던 형님과 훌륭한 면장님들을 보며 꿈을 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1963년생인 송 이사장은 1988년 경기도 7급 공채로 입문해 원천동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곁에 꿈을 꿀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준 형이 있었던 덕에 오늘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통계학과 출신이지만 군대 제대하자마자 준비해서 대학 졸업 후 공채로 합격했다. 4학년 1학기 때 공부하려고 절에 들어가서 대학 강의도 일주일에 하루만 나와서 듣곤 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자신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던 송 이사장은 지금의 청소년들은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등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판단하고 적응하길 요구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꿈을 갖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꿈을 갖는 데 있어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단계별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선행자들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는 데 있어 재단도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송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의 현안에 적극 대응해 나가며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수원’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