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할인점에도 웰빙바람을 타고 친환경 제품을 비롯한 두부와 콩나물 판매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17일 할인점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최근 웰빙(well-being)을 지향하면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또 폭염으로 일부 야채들의 작황이 부진하자 이들 야채 가격이 큰폭으로 올라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건강에도 좋은 콩나물과 두부를 대체 식품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수원점은 유기농 콩나물, 두부, 쌈 야채 등의 친환경 식품이 지난달 일평균 매출은 19만원이었지만 일평균 매출이 28만원으로 증가해 지난달 대비 47%나 신장했다.
홈플러스 영통점은 콩, 두부의 매출은 지난달 대비 15% 상승했으며, 친환경 과일, 야채 등은 전월대비 5% 신장했다.
롯데마트 천천점도 두부, 콩나물 매출은 전월대비 30% 신장했으며, 친환경 과일도 20%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할인점관계자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을 중시하면서 친환경 제품을 비롯한 두부, 콩나물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와같은 두부, 콩나물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