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단소방서는 비상소화장치함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강구 및 적재비품 적정여부 점검을 위한 비상소화장치함 현지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상소화장치함은 주택밀집지역과 좁은 골목, 시장 등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에 설치돼 화재 발생 시 인근 주민이 비상소화장치함에 적재된 소방호스 등을 사용해 초기 진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공단소방서는 관내 총 42곳의 비상소화전함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함 외부 표지판 및 내부 상태 파악 ▲적재함 및 비품 필요‧교체 수량 파악 ▲비상소화장치함 장소 적정성 여부 조사를 실시했다.
또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렵고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연수 4단지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 14곳에 외국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중국어, 러시아어로 제작된 비상소화장치함 사용 안내문을 부착해 운영 중이다.
김준태 서장은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화재취약지역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의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로 화재대응태세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금지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