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오는 9월 1일 실시된다. 졸업생과 'N수생'를 대상으로 8월 화이자 백신 접종 희망자도 조사한다.
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6월 28일~7월 8일까지 응시 원서를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고3 재학생은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 혹은 응시 가능한 학원에서 접수하면 된다.
올해 수능이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실시됨에 따라 9월 모의평가부터 국어·수학 영역에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조합해 출제된다.
국어 응시 수험생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선택과목 중 각 1개 과목을 골라 시험을 치른다.
탐구영역도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선택 가능하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나뉜다. EBS 수능교재·강의와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된다.
성적 통지표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돼 9월 30일 배부된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평가원은 또 모의평가 원서접수 과정에서 고3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희망 여부를 파악한다.
고3 재학생은 오는 7월19일부터, 나머지 수험생은 8월 중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이들은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는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생에 대해 온라인 응시 가능하다.
전체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다른 응시자들의 성적을 참고할 수 있도록 별도의 성적을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