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가 한국학사업 수주 공공외교중앙연구원이 추진하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에 선정돼 5년 간 50억 원을 지원받고 ‘정체성의 정치와 공공외교의 한국학’사업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역사와 민속, 어문과 문화, 철학과 종교, 예술, 정치·외교 및 경제·사회 등 5개 한국학 분야 연구·교육 활성화를 위해 5년 간 예산 5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것이다.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는 교내에 K학술확산연구소를 설립해 다음 달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총 50개의 온라인 강좌를 개발·제작하고 보급·확산하며 관련 텍스트북 1권과 국영문 저서 2권, 백서 1권을 발간하고 국제학술대회를 5회 개최한다.
국제관계연구소가 이번 사업에 선정된 배경에는 1985년 설립 이후 일궈온 다양한 성과가 있다. 매년 2차례 발행하는 영문학술지 ‘퍼시픽 포커스’는 지난 2006년 한국 학술지 중 4번째, 동아시아에서 발행되는 국제정치분야 학술지 중 최초로 SSCI에 등재됐으며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치·경제·외교·안보를 다룬 논문을 실어왔다. 연구소는 또 2007년 ‘이주 및 재외동포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이주 및 재외동포 분야 연구와 사업을 특화해왔다.
국제관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이진영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에 대한 시대착오적 정보가 수정될 수 있도록 한국학으로서의 정치외교학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외국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정체성의 정치와 공공외교’ 분야를 특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정치·외교·경제·사회부문에서 그 동안 달성한 놀라운 업적들을 세계인들에게 정확히 알리기 위한 온라인 강좌를 개발하고 보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