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래학교 사업을 시행한 계기
=우리는 더 이상 수학 문제 하나 더 맞히는 학생을 인재라고 부르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간과 환경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갖고, 다함께 행복한 삶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혁신학교를 시작하면서 사교육에 익숙한 문제풀이 중심의 수동적 학습에서 벗어나 교사 교육과정과 학생주도성 수업을 실천하고 창의융합 STEAM교육, AI-코딩 교육, 민주시민실천교육, 토론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게 됐다.
Q. 미래학교 사업 운영 소감은
=교사 중심 수업에서 학생 중심 수업으로의 변화가 가장 기쁘다. 창의융합수업과 프로젝트수업 등 정규수업를 포함해 메이커 동아리 등 학생들이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창의력과 융합능력뿐만 아니라, 시민적 인성교육에 기반한 의사소통능력과 협력적 리더십을 가진 미래 혁신 교육을 주도하는 교육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Q. 또 다른 학교 특색사업은
=학년별 독서기반 교육과정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능동적 배움과 사고의 유연성을 만들기 위해 학년별 성장단계에 맞는 독서기반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토의토론교육을 활성화했다.
1,2학년은 그림책읽기와 책놀이가 함께하는 독서교육, 3,4학년은 온작품읽기와 질문이 있는 하브루타교육, 5,6학년은 슬로리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독서토론수업은 전 학년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다른 교육 프로그램으로 ‘또래존중말씨’와 ‘비폭력대화’를 빼놓을 수 없다. 2012년부터 실시한 또래존중말씨는 언어예절을 실천하고 말의 힘을 깨닫도록 돕는 교육이다. ‘형님아우 프로그램’과 연계해 5년 전부터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학생들에게 직접 이를 가르친다.
비폭력대화를 위해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며 용기와 격려의 대화법을 배우고 실천 경험을 공유하는 등 연수를 실시한다.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일키퍼스 프로그램과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실시해 교육공동체의 마음 치유와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