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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 동네 그리기 및 식물인문학 수업 운영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2021 생활문화센터 운영활성화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동네, 살아지다2-함께하는마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동네, 살아지다2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문명사적인 전환의 시대를 맞아 지역, 생태, 공간 등 일상과 맞닿아있는 삶의 시선을 인문학적으로 재조명해 새로운 생활 방식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이 새로운 일상과 생활문화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기획 된 사업이다.

 

동네의 모습을 시각예술로 표현하고 기록하는 ‘그리다 만나는 우리동네’와 식물을 매개로 생태적 생활문화를 만들어 가는 ‘식물의 언어로 만나는 우리동네’ 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2021 그리다 만나는 우리동네’는 생활공간인 ‘집’과 ‘동네’의 각 장소가 가진 느낌을 오일파스텔을 사용, 그리기와 색 조합으로 표현하고 기록하는 수업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거공간은 몸을 놓이는 곳이 아닌 삶이 이뤄지는 장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로컬이 부상하는 만큼 내가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생활의 반경이 곧 지역의 역사와 문화임을 인지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라지고 잊혀지는 동네의 모습을 기록하자는 취지다.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은 지난 2019년 ‘동네, 살아지다1’프로그램을 통해 미추홀구 주안3동의 재개발 직전 동네 모습과 주민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고, 커뮤니티 판화 작품을 통해 문화예술적 표현을 더한 지역 기록을 진행한 바 있다.

 

‘2021 식물의 언어로 만나는 우리동네’는 코로나 이후 생태, 기후위기 등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 모르는 주민들에게 ‘우리동네’ , ‘마을’ , ‘반려식물’ 등 익숙한 것부터 접근해 일상의 작은 변화와 실천을 통해 새로운 생활문화를 만들고, 인간의 소통을 넘어 비인간(식물, 장소, 공간 등)과의 교감을 통해 소통의 확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수업이다.

 

일상의 습관을 변화하고 생태적 생활 문화가 자리 잡은 삶의 태도를 통해 로컬에서 생태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찾기 위한 것.

 

 

‘동네, 살아지다2’는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익숙한 소재로 시작해 작은 관심과 참여를 시작으로 삶의 방식에 대한 꾸준한 성찰과 사색을 통해 실천이 수반되는 생활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시민문화팀(☎032-866-3994)으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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