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연수구가 전국 최초로 민간 중심의 자원 순환정책을 주도할 마을환경관리인을 전 지역에 확대 배치하고 주민이 만드는 클린 연수 실천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구는 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쾌적하고 깨끗한 지역 환경을 책임질 ‘2021년도 마을환경관리인 발대식’을 열고 선정된 마을환경관리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마을환경관리인으로 활동해 온 기존 32명에 신규 25명을 포함해 모두 57명이 동별로 배치돼 내년 12월까지 활동한다.
마을환경관리인은 소단위로 구획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위촉해 쓰레기 배출·분리수거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폐기물 수거업체, 환경미화원, 지역 주민 등과 함께 깨끗한 마을 만들기 활동을 벌인다.
그 동안 지역별 주민환경관리 활동은 많았지만 소단위로 구획된 마을 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직접 위촉해 배출·분리수거 등을 관리하는 형태는 연수구가 전국 첫 사례다.
구는 2020년 3월 연수1동 등 13개 구역에서 성공적으로 시범사업을 마친 뒤 올해 3월 마을환경관리인 제도를 연수구 전 지역 57개 구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발대식은 마을환경관리인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우수사례 발표, 위촉장 수여, 선언문 낭독 및 구호제창 등 제도에 대해 함께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고남석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주체가 돼 마을의 환경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마을환경관리인 여러분들이 주민이 만드는 클린 연수 실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