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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동면 사회단체장들,‘골프장 및 복합휴양시설 건립’ 환영

내방리 203만여㎡ 부지 소유 기업체에서 검토 중
골프장 건설·국지도 98호선·포천∼화도간 고속도로 개통…발전 촉매제 될 듯
일부 반대 불구 지역발전·일자리 창출·세수증대 등 효과 기대

 

남양주시에서 낙후지역에 속하는 수동면이 지난해부터 골프장 건설 추진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 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11일 수동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수동면은 산수가 좋은 반면 교통이 불편한 오지에 속해 낙후되면서 소외감 마저 느껴지는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수동면 내방리 일대에 203만여㎡ 임야 등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체에서 이 일대를 개발해 36홀 규모의 대중형 골프장을 비롯, 천혜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는 복합휴양시설 건립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주민 1557명은 지난해 11월 남양주시에 "수동면에도 골프장과 복합휴양시설 등이 들어 서 낙후된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불쏘시개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최근에는 수동면 발전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이장협의회와 생활개선회, 체육회 그리고 노인회와 새마을협의회, 재향군인회 등 이 지역을 대표하는 22개 사회단체가 연서로 ‘골프장 건설’을 시에 건의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몇몇 주민은 환경 보존 명분으로 반대하고 있으나, 대다수 주민은 지역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발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프 인구가 늘고 대중화 되면서 우리 시민들 상당수가 다른 지역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인데다, 지역 내 골프장이 추가 건설되면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도 되고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시 홍보와 관광산업 발전 등 지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역 사회단체장 A씨는 “청룡마을 주민 일부가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골프장이 조성되면 ▲200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지역 특산물 판매 및 홍보 그리고 지역 식자재 우선 구매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골프장이 건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체장 B씨는 “예전에는 무조건 반대가 많았지만 지금은 골프장 건립 예정부지 인근 주민 일부가 반대할 뿐 수동면 전체 주민들 중 상당수는 지역 발전과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수동면이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을 위한 시설이 부족한 실정을 잘 알고 있어 주민들과 사회단체장들의 이같은 건의에 대해 깊이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동 주민들은 지역에 골프장이 건설되고 2022년 말 공사 완료 계획인 오남∼수동간 국지도 98호선과 수동에 IC가 개설되는 포천∼화도간 고속도로가 2023년 말 개통되면 수동면 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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