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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42년만에 평택공장 매각 결정 마지막 승부수 올인

쌍용자동차가 42년만에 ‘평택공장’ 매각을 결정하고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

 

쌍용차는 지난 9일 경기 평택시청에서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쌍용차가 평택공장의 관내 이전 및 신공장 건설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사업전환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약기관 간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00년 워크아웃과 2009년 법정관리 때마다 ‘공장 매각설’이 제기됐지만, 쌍용차는 이번 매각 결정으로 유동성 자금 확보, 친환경차 생산기지로 전환 그리고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투자자 유치까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인다.

 

우선 평택시는 쌍용차 매각을 돕는 데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및 산업용지 적기 공급 등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공장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지 매각과 새로운 공장 건설을 병행할 계획이다.

 

새롭게 지어질 공장은 친환경 및 자율주행 등 미래차 생산을 기반하며 이에 걸맞은 전용공장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향후 쌍용차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를 포함해 6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현재 쌍용차는 자구안 통과 이후 지난달 28일 투자자 유치를 위한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돌입하며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

 

이에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평택공장 이전 및 친환경차 전용공장 건설은 미래를 위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의 일환”이라며 “평택시와 공동협력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이전과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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