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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하우젠컵 우승

대전 제물삼아 막판 선두 등극
삼성, 전북과 비기며 최종 4위

프로축구 성남이 2004 삼성하우젠컵 우승을 거머쥐며 명가 부활을 선언했다.
성남은 2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2004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인저리 타임에 터진 '해결사' 김도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위를 달리고 있던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침몰시켰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22를 기록해 대전(20)과 전북, 수원(이상 19)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K리그 3연패를 두번(93-95, 2001-2003년)이나 기록할 정도로 최강을 자랑했던 성남은 올 전기리그에서 8위를 차지해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구나 성남은 컵대회에서 막판 6연승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해 후기리그 전망을 한층 더 밝게했다.
성남은 전반 42분 김철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빠르게 패스한 공을 기다리고 있던 마르셀로가 감각적으로 머리를 갖대 댔지만 대전 골키퍼 최은석이 선방으로 땅을 쳤다.
컵대회 우승은 지난해 득점왕 김도훈의 발끝에서 갈렸다.
후반 인저리타임때 성남의 싸빅이 아크 중앙에서 헤딩으로 밀어준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해결사' 김도훈이 왼발로 강하게 슈팅, 골망을 흔든것.
대전은 지난달 18일 부산과의 경기 이후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오며 지난 18일 승점 20으로 선두에 올라섰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성남에 패해 `3일천하'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경기에서는 전북과 수원이 한골씩 주고 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1-1로 비겼다.
수원은 전반 39분 윤정환의 패스를 받은 손정탁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슈팅, 네트를 가르며 전북에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3분 우르모브의 코너킥을 조성환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 균형을 이뤘다.
줄곧 선두권을 유지해 오던 수원은 이날 승리했다면 성남에 이어 2위까지 가능했으나 추가골이 끝내 터지지 않으면서 전북에 다승창에서 뒤져 4위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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