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배출한 유승민(22.부천 내동중-포천 동남종고)이 `신화의 땅'에서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겨졌던 만리장성을 허물고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탁구의 '희망' 유승민(22.삼성생명)은 23일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왕하오(세계 4위)를 4-2(11-3 9-11 11-9 11-9 11-13 11-9)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올림픽 탁구에서 우승한 것은 88년 서울올림픽 때 유남규(농심삼다수 코치)와 현정화-양영자조가 남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