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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주가, 코로나19 기간 급상승…실내화 인기 힘입었나

 

글로벌 실내화 전문 브랜드인 크록스(Crocs)의 주가가 미국 시장에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나스닥에 따르면 2002년 설립된 크록스의 주가는 2017년 5월까지 6달러선에 머물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3월 말 10.77달러에서 상승해, 지난 23일 131 .29달러까지 오르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크록스가 공개한 올해 2분기 공시 자료에 따르면, 당기 매출은 전년 전년 대비 93.3% 증가한 6억4100만달러(7404억447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5600만달러 증가한 1억9500만달러(2252억5230만원)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난 실내 활동 증가가 크록스 제품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분석한다. 실내 거주 시간이 늘어나면서 운동화 대신 늘어난 실내화 수요가 크록스로 영향을 끼쳤다는 이유다.

 

크록스는 비운동화 브랜드임에도 투박하지만 통풍과 물빠짐이 수월하고 ‘크로슬라이트’·‘라이트라이드’ 등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로 샌들 형태의 신발을 구성한다. 이 때문에 크록스는 지금까지 90개국에서 7억 켤레 넘게 신발을 판매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편리성과 기능성으로 단순 레저용 슬리퍼 취급부터 아동용 및 성인용을 비롯해, 방송계·의료인·대학가 등 여러 분야에서 인기 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의 수익은 매출 대비 영익 규모가 매우 적은 수준이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 된 크록스코리아 관련 자료에 따르면, 크록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166억431만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2억4462만원으로 전년 대비 82%씩 증가했으나, 크록스의 2분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99%에 불과한 수준이다.

 

크록스코리아 측은 코로나19 시기 흥행 등 관련 질의에 대해 “글로벌 공개 자료 외 매출 관련 내용은 공개가 어렵다”며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란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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