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조금동두천 29.2℃
  • 흐림강릉 30.7℃
  • 구름많음서울 30.9℃
  • 구름조금대전 31.9℃
  • 맑음대구 34.5℃
  • 맑음울산 32.0℃
  • 구름조금광주 32.4℃
  • 맑음부산 29.5℃
  • 맑음고창 30.3℃
  • 맑음제주 31.6℃
  • 구름조금강화 26.9℃
  • 구름조금보은 30.8℃
  • 구름많음금산 31.4℃
  • 맑음강진군 32.3℃
  • 맑음경주시 34.8℃
  • 맑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올림픽 톱10 '안개속'

배드민턴 등 금 기대 종목 부진으로 10위권 불투명
태권도, 레슬링, 마라톤 선전 여부 최대 변수

"올림픽 10위 가능할까"
한국 선수단의 2004아테네올림픽 목표인 세계 스포츠 톱10 재진입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달 레이스가 반환점을 돌아선 가운데 24일(한국시간)까지 한국의 메달 성적표는 금6, 은10, 동메달 5개로 종합 12위.
한국은 대회 개막 이후 줄곧 10위권을 맴돌고 있으나 남은 경기에서 딸 수 있는 예상 메달을 감안하면 당초 목표로 삼았던 `금메달 13개'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선수단의 자체 분석이다.
일단 이날까지의 금메달 시나리오는 예상대로 들어맞지 않았다.
대회 초반 시원한 금빛 낭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했던 남자유도 60㎏급의 최민호(창원경륜공단)가 첫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세계 최강의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골든 듀오'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 높이)조는 불의의 일격을 당해 8강 탈락한 게 메달 목표 차질의 가장 큰 원인.
또 금빛 과녁을 명중시킬 것으로 예상됐던 `고교생 총잡이' 천민호(경북체고)와 시드니올림픽 때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 던 펜싱에서 노메달에 그친 것도 메달 레이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제 남은 기간 금빛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태권도와 레슬링, 여자핸드볼, 마라톤 등이다.
이날까지 2체급이 준결승에 진출한 복싱과 근대5종도 한가닥 금메달 희망을 버릴 수 없고 심판진의 명백한 오심으로 1위 시상대에 서지 못했던 체조의 양태영(경북체육회)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라 금메달을 되찾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이럴 경우 태권도 3개, 레슬링 2개에 '플러스 알파'로 여자핸드볼과 근대5종의 선전, 양태영 사태 변수에 따라선 1∼2개를 바랄 수 있어 적게는 5개, 많게는 최대 7개의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남은 경기의 선전 여부에 따라 금메달 수가 11~13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강국이었던 러시아와 독일의 몰락속에 각국의 실력이 평준화된 경향을 보이는 이번 대회에서 현재 추세라면 금메달 12~14개 선에서 10위권이 가려질 것으로 보여 한국의 10강 목표는 남은 경기의 선전에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