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가운데)가 김부겸 국무총리(왼쪽),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으로부터 인증패를 수여 받는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730/art_16274328107765_671dbc.jpg)
배달 전문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우형)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우형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의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이 같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일자리 질을 앞장서서 개선해 온 기업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부터 매년 100곳의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해왔다.
우형은 이번 인증식에서 자사의 다양한 사내 제도를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이 가능한 근무 환경 조성 및 청년 고용 창출의 공로 인정을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우형은 연장·휴일·야간 근로 등 시간 외 업무에 대한 수당을 매월 기본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를 2019년 폐지했다. 이를 통해 업무 만족도 및 근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근로자 임신·출산·육아와 관련, 우형은 임신한 근로자에게 임신 기간 중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일일 2시간씩 단축이 가능토록 했다. 또 직장 어린이집 ‘우아한 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의 근로자에게는 1개월의 유급 육아휴직을 부여했다.
또 ▲복지포인트 연 200만원 제공 ▲재택근무지원비 10만원 지급 ▲최대 90일까지 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우아한 병가제도’ 도입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 시 산후조리원비 300만원 지급 등 정책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채용 시 이력서에 혼인여부, 가족사항을 기입하지 않는 고용 평등 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우형 근로자 중 만19세~34세 청년 비중은 약 67%이며, 여성 근로자 비중은 약 45%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일터와 가정이 균형 있게 양립할 때 행복감이 높아지고 업무 생산성도 올라간다"며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