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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풍에어컨, 폭염·코로나19에 글로벌·국내 매출↑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이 전 세계 기온 상승과 코로나19 실내 거주 문화 확산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세계 연평균 기온은 지구온난화로 1938년부터 지난해까지 1.02도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도 세계적인 폭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기상청 기준 2011~2020년 여름 기후 평년값 최고기온은 29.6도로 10년 전에 비해 약 1도 가량 상승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가정용 무풍에어컨 해외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삼성 무풍에어컨은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에어컨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무풍에어컨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개념 에어컨으로 최대 27만개의 미세한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보내줘,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는 냉방을 선보인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 상반기 삼성 에어컨 매출의 40% 이상에 무풍에어컨이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24%나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2017년 해외에 ‘윈드프리(WindFree)’라는 이름으로 유럽·태국시장에 무풍에어컨을 출시해, 점차 시장을 확대해 세계 8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약 9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의 흥행은 폭염과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거주 시간 증가로 쾌적한 실내 온도와 전기료 절약 효과를 가진 무풍에어컨 수요의 증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해외시장에서 무풍 에어컨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존 매장 전시를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 강화, 거래선과의 협업으로 제품 설치·유지·보수 등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무풍에어컨이 한국에서 대세로 자리를 잡은 데 이어 해외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에어컨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무풍 에어컨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풍 에어컨은 iF어워드, 굿디자인 어워드 등 해외 유명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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