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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를 넘어 미래교육으로"…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안양중

[학교 탐방] 안양중학교

 

안양중학교는 그동안 신도심 개발에 따른 학령인구감소와 학급 감축 등 학교 안팎으로 교육환경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교직원 수가 급감하면서 업무과중과 수업 부담의 문제들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배움과 성찰이 일어나는 학교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계기는 교육공동체의 혁신교육에 대한 참여와 협력으로 가능했다.

 

2018년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지난 4년 동안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공간혁신과 교육환경시스템의 개선으로 교육활동의 내실화와 교육공동체의 소통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안양중은 ‘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교육 철학으로, ‘존중과 배려가 있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2019년 안양중은 복합문화예술공간 ‘너랑나랑’을 조성했다. 다양한 예술 동아리 활동과 가야금 수업이 실시됐으며, 학생 주도적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문화·예술 격차를 해소했다. 상시개방으로 활기찬 학교 문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벽이 없는 천정과 복도쪽 교실 외벽 철거 등으로 공간을 확장했고, 공간 구획(부스)을 통한 공간 활용의 다양성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자치회에서 사전 정보공개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용자 중심 의견을 제시해 공간에 대한 주인의식을 함양했다.

 

 

안양중 한 학생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가야금을 배울 수 있어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라며 “전통 한국 악기를 연주한 건 처음이었기에 평생 기억에 남을 수업이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운영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해 ‘생각하고 만들어보고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 세상’을 주제로 정규 교과과정에서 학습한 교육 내용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표현하며,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 

 

학생 중심의 교육에 관심이 쏠린다. 작품 기획,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발표 및 전시를 학생 주도형으로 진행했으며, 구글 G-suite를 전교생에게 발급해 구글 클래스룸, 구들 미트, 구글 문서(프리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 등)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이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학습 공동체 운영하면서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력을 향상했다.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올해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필수이수 체험활동을 등교와 원격수업에서 병행해 창의적 체험활동을 분산 운영하도록 했다.

 

아울러 독서문화 확산을 활동을 벌였다. 전자도서관, 카카오 채널 독서 상담 및 대출, 독서 포인트 제도, 독후 행사 등 다양한 비대면 독서교육 프로그램 실시했다. 다만,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격차와 학습결손 문제를 해결 등 구체적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개방과 협력의 학습 공동체

 

학년부 중심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사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교육환경이 변화하면서 원격수업을 위한 공동연구의 시간을 확대했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소통하는 관계 중심적 수업이 이루어진다. 

 

 

전교생 배움노트쓰기 장려 및 우수학생 시상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운다. 또 학부모 연수, 학부모 아카데미 ‘북세통’ 독서토론, 인문학 강연 및 체험 연수 등 학부모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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