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 내 자료의 모습. (사진=경인지방통계청)](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831/art_16279494649283_640db2.jpg)
지난달 경기도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축수산 부문이 전년 동월 대비 10.9% 대폭 상승했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2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용 상품서비스 평균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2015년 100을 기준으로 잡는다. 100보다 높아지면 물가가 비싸지며, 100보다 낮아지면 물가가 싸진다는 뜻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특히 식품은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4.7%씩 각각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 동월대비 3.0% 상승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전월대비 1.3% 하락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실이 전월대비 전년 동월 대비 24.3% 가장 크게 상승했다. 올해 여름 남부지방 수해와 폭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품목성질별 동향으로는 상품이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0.9% 크게 상승했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6.4%,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한편 서비스의 경우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8%씩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7%씩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으며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9%씩 각각 상승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