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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스타’ 블리자드, ‘직장 내 성범죄 게이트’에 대표 사임

 

세계 게임 신화를 쓴 블리자드가 사내 성범죄 및 괴롭힘 논란으로 대표 사임 카드를 꺼냈다.

 

블리자드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J. 알렌 브랙 사장이 사임하고 해당 직책에 젠 오닐, 마이크 이바라 등 2명으로 교체될 것이라 밝혔다.

 

블리자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와우), 디아블로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등 인기 게임을 발굴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캘리포니아주 정부로부터 액티비전블리자드 내 성차별 및 성범죄, 직원에 대한 보복, 차별·폭행 방조, 임금 차별 등 혐의로 고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블리자드는 심각한 기업 이미지 타격을 받고 있다.

 

해당 소송은 주로 와우·디아블로 개발 담당 부서에서 수 년 동안 블라지드 직원들이 사내 괴롭힘 및 차별 행위를 벌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블리자드는 앞선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지지발언을 한 하스스톤 프로게이머에 대한 징계사건, 페미니즘·성소수자 강조 등 ‘정치적 올바름(PC)’ 조장 논란 이력까지 일으킨 바 있다.

이 때문에 블리자드에 대한 국내외 네티즌과 게이머층의 온라인 여론은 매우 부정적인 상태다.

 

블리자드는 공지문에서 “블리자드는 성별, 민족, 성적 취향 등 배경을 불문하고 가장 안전하고 환영받는 직장이 되도록 블리자드를 이끌 것”이라 밝혔다.

 

알렌 브랙 전 사장은 두 신임 대표에 대해 “블리자드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필요한 리더십을 제공하고,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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