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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해박한 지식

 

해박한 지식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잘못이다. 중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소크라테스는 어리석음과 현명함을 양립하지 않는 것으로 보았으나, 무지를 어리석음이라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기 자신을 모르고, 자신이 알고 있지 않으면서도 아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했다.

 

  어떤 사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나, 또 매우 드문 일이지만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은, 그 사실에 대해 조금밖에 모르면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훨씬 훌륭하다! (소로)

 

  우리는 자주적으로 사색함으로써 불필요한 독서를 얼마나 많이 피할 수 있는지 모른다!  과연 독서와 학문은 같은 것일까? 어떤 사람은 도서 출판이 학문의 광범위한 보급에 공헌했을지는 몰라도, 학문의 질과 내용은 그것 때문에 훼손되었다고 주장했는데, 근거가 없는 말이 아니다. 지나친 독서는 사색의 적이다. 내가 연구한 학자들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사상가는 바로 책을 가장 적게 읽었던 사람들이었다.


  만약 사람들이 무엇을 사색할 것인가에만 매달리지 않고, 어떻게 사색할 것인가를 배운다며 그로 인해 생기는 많은 오해를 미리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리히텐베르크)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잘못된 지식을 두려워하라. 이 세상의 모든 악은 잘못된 지식으로부터 생긴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숨길 수 있는 사람이 자기의 현명함을 보여주려는 사람보다 훌륭하다.  육체가 깨끗한 공기와 오염된 공기에 의해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하듯, 지능도 독서의 질에 따라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한다. (존 러스킨)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지식은 의심스러운 지식이다./ 주요 출처 : 똘스또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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