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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직원 수십명 해고

 

구글·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로 직원 수십명을 무더기 해고하는 등, 거대 IT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바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구글 사용자 데이터에 접속하는 등 개인정보 침해를 이유로 직원 80명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해고된 구글 직원 대부분은 외부인에게 이용자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기밀정보를 부당하게 취급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18년 18명, 2019년 26명, 지난해 36명이 해고됐다.

 

구글 측은 현지 언론에 “사용자 데이터 접속 권한에 대한 다단계 검토 및 각종 보호장치로 접속을 엄격히 제한하고, 이상 접속 및 위반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다”고 해명했다.

 

구글의 개인정보 침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구글 윤리 AI(인공지능)침 공동리더가 무단으로 내부정보를 열람해 해고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당시 구글은 “기업 기밀문서 및 타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이 구글 행동강령·보안정책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데이터 접속 남용으로 2014~2015년 동안 직원 52명을 해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내 모 남성 엔지니어는 페이스북 내부 시스템으로 사용자 데이터에 접속해 특정 여성의 위치정보, 메시지, 삭제 사진 등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은 익명의 페이스북 엔지니어가 폭로한 책 ‘추한 진실(Aun Ugly Truth)’에 의해 폭로됐다.

 

심지어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주커버그는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 분노하면서도 회사 성장을 이유로 페이스북 엔지니어의 데이터 접속 제한을 강화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처벌을 강화시키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대한 과징금을 매출액의 3%까지 부과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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