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00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2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704명)보다 119명 늘었으며,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3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국내발생이 1762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501명 서울 498명 인천 90명 등 수도권이 총 1089명(61.8%)이다.
국내발생에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03명, 경기 514명, 인천 90명 등 총 1107명(60.7%)이다.
정부는 4차 대유행 시작과 함께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를 적용했다. 이후 비수도권의 확진 비중이 높아지자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그렇게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한 지 4주와 2주가 각각 지났지만,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오히려 더 번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하지만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타 지역으로 이동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확산세를 잡기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