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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 노력에도 저조한 수요에 골머리

394대 보급 목표로 예산 편성…수요는 7월까지 38대에 그쳐
용인시, 낮은 인지도 개선 위한 홍보와 충전소 추가 설치 계획 추진 중

 

용인시가 친환경 차량보급을 위해 수소전기자동차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수요가 저조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현대자동차와 협약을 맺고 홍보 활성화와 추가 할인 등의 계획을 모색하고 있지만 수소전기자동차에 대한 인지도와 부족한 충전소는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소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국비 2250만원과 지자체 지원금 1000만원 등 차량 구매가격의 약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용인시는 올해 394대 보급을 목표로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용인시에서 지원금을 받고 판매된 수소전기자동차는 보급 목표의 10% 수준인 38대에 그쳤다.

 

1550대 보급이 목표인 전기차의 지원금이 이미 80% 가까이 소진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수소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 부족 이유에 대해 시는 부족한 충전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용인시 지역 내 수소충전소는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에버랜드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소가 유일해 일부 수소차 소비자들은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에 충전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해왔다.

 

시는 부족한 수소충전소를 확충하기 위해 향후 조성되는 ‘용인반도체산업단지’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내 충전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지만 정확한 추진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자동차에 대한 대중 인지도와 홍보부족, 전기차와 달리 차량이 하나의 모델로 한정돼 선택권이 제한된 것도 수요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예산을 편성했지만 부족한 충전시설과 인지도로 인해 수요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친환경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수소차를 알리기 위한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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