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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9일 ‘AI데이’서 완전 자율주행 공개하나?

 

테슬라가 오는 19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AI(인공지능) 데이’를 열고 자율주행 성과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29일 트위터를 통해 AI 데이 일정을 밝히며 배터리 혁신기술 성과를 발표한 ‘배터리 데이’와 마찬가지로 이날 자율주행 기술 및 드라이브 시스템 등 공개를 예고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9년 처음 ‘자율주행 데이(Autonomy day)’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시장은 FSD(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 작업에 대한 공개 여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AI 자율주행에 따른 차량 안전관리 시스템 업데이트도 주목받고 있다.

 

진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테슬라에서 자율주행이 AI의 주요 분야인 만큼 이번 AI 데이는 제2의 ‘자율주행 데이’가 될 것”이라며 “머스크는 올해 말까지 완전 자율 주행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 단계는 레벨 2·3의 중간으로 2025년에 레벨 4로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앞서 머스크는 이번 AI 데이에 높은 기대를 보인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가 기존 전기차·배터리 전문 기업이란 이미지를 넘어, 자율주행 AI 전문 기업이란 인식으로 갈 것이란 내용의 발언을 했다. 최고 경쟁자인 구글·애플을 의식한 한마디이기도 하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 AI 데이 초대장에서 “테슬라의 최신 슈퍼컴퓨팅, 뉴럴 네트워크 교육 발전 과정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존의 기술을 넘어선 차세대 AI를 만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5월 테슬라 전기차 내 레이더 센서를 제거하고 카메라 의존 주행을 선언한지 약 3개월 만이다.

 

또 지난달 완전자율주행(FSD)를 월 199달러(22만원)에 이용하는 구독제를 밝혔다. 이에 따른 매출 규모는 2031년 기준 최대 1590억달러(182조1154억원), 영업이익 1020억달러(116조8287억원)일 것이라고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이번 AI데이에서 테슬라가 설계한 슈퍼컴퓨터 ‘도조(Dojo)’ 관련 현황이 발표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도조는 오토파일럿과 완전 자율 주행용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 위한 뉴럴 네트워크 교육에 사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자율주행 AI를 활용한 관련 분야 진출도 예상된다. 전기차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전문 지식을 활용해 배터리 스토리지 및 HVAC(공기조화기술), 트럭 물류 등 연관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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