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맑음동두천 24.0℃
  • 맑음강릉 22.4℃
  • 구름조금서울 24.5℃
  • 구름많음대전 24.3℃
  • 구름많음대구 27.3℃
  • 흐림울산 26.2℃
  • 흐림광주 23.7℃
  • 부산 23.3℃
  • 흐림고창 23.4℃
  • 흐림제주 26.2℃
  • 맑음강화 22.4℃
  • 흐림보은 23.8℃
  • 흐림금산 24.2℃
  • 흐림강진군 23.9℃
  • 흐림경주시 26.6℃
  • 흐림거제 23.1℃
기상청 제공

르노·지리 ‘하이브리드’ MOU 체결, 국내 생산라인 활력 가능성

 

프랑스 자동차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홀딩그룹이 하이브리드차 협력을 맺으면서 국내 르노삼성 공장까지 활력을 얻을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중국의 다국적 자동차 회사 지리홀딩그룹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리그룹은 이번 양사 협력에 르노의 이름을 따 ‘르놀루션 플랜(Renaulution Plan)’이라 부르고 “르놀루션 플랜의 가속화를 책임질 초기 핵심 시장은 중국과 한국에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사업이 급성장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전망이다. 지리그룹은 성명에서 “양사는 르노삼성의 20년 이상 경험과 지리자동차의 에너지 효율 자동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설명했다.

 

르노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 290만대의 차량을 판매한 바 있다. 지리자동차는 지난해 지리그룹 소유의 볼보차를 66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총 210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국내 르노삼성 공장으로는 부산공장이 대표적이다. 해당 공장은 2019년 하반기 SM 시리즈 생산종료·단종으로 인한 물량 하향세로 2019년 9월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 9·10월에는 셧다운 24일을 기록하는 등 사정이 악화됐다.

 

하지만 이번 양사 협력으로 국내 르노삼성 공장이 주목받는 위치에 올랐다. 공장 가동난에도 부산공장은 전 세계 르노그룹 공장 148곳 중 8위로 상위권의 생산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어, 물류상 전략적 이점 또한 보유하고 있어, 향후 국내 생산 라인에 활력이 붙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