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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시장 리턴매치' 지역 첫 토박이 현역 시장 '재선' vs 전임 시장 '탈환'

[2022 지방선거 시장·구청장·군수를 향해 뛰는 사람들] 의왕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재선 도전 김상돈 시장, 전경숙·기길운 거론
국민의힘… 박형구·김상호·이필정·김태춘·권오규 등 물망
무소속… 김성제 전 시장, 시장직 탈환으로 3선 도전·명예회복 나서

 

내년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가운데 의왕시장 선거에서는 지역 토박이 첫 시장인 김상돈(60) 현 시장(더불어민주당)이 재선에 성공할 지와 김성제 전 시장이 이를 저지하고 시장 자리를 탈환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 김성제 전 시장을 9117표차로 따돌린 김상돈 시장은 민선 자치단체장 시대가 열린 이래 처음으로 시장에 당선된 토박이 인물로서 화제가 됐다.

 

 

김 시장은 3선 시의회 의원과 도의회 의원을 거치면서 초선 시장답지 않게 시정 전반에 걸쳐 안정적으로 의왕시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7기 전국 공약 이행 평가에서 SA(최우수)등급을 받는 등 신뢰도를 높인 그는 지난 10년간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중고통합형 미래학교를 오는 2024년 전국 최초로 설립을 추진하는 등 의왕시를 전국 최고의 교육 명품 도시로 격상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GTX-C노선 의왕역 정차를 위해 국회, 시의회, 시민과 함께 발로 뛰며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수도권 중심도시롤 발전시켜 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 시장의 재선 도전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3선인 전경숙(62) 의왕시의회 의원과 기길운(62)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전경숙 시의회 의원은 전국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중앙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으로 활동하는 등 여성 특유의 카리스마로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크고 작은 민원 해결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길운 대표이사는 6~7대 의왕시의회 임기 동안 의장을 두 차례 역임하는 등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아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무난히 시의회를 이끌었다.

 

 

 

국민의힘에서도 이에 맞서 박형구(62) 의왕시의회 의원과 김상호 전 의왕시의회 의원, 이필정(62) 경기도당 부위원장, 김태춘(61) 의왕시충청향우회장, 권오규(55) 중앙위원회 총간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형구 시의회 의원은 초선임에도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할뿐 아니라 ‘의왕시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을 대표발의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상호 전 시의회 의원은 가톨릭대 서울강남성모병원 외래교수와 경기도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고문, 의왕시민장학회 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 전 의원은 “의왕에서 태어나 의왕을 누구보다 뼛속 깊이 꿰뚫고 있는 정치인으로 의왕시를 가장 살고 싶은 수도권 내 으뜸 도시로 변혁시키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필정 도당 부위원장은 수필집과 시집 10여 권을 출간하면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하는 동시에 지역에서 손꼽는 봉사자로 알려졌다. 그는 “도시계획, 토목설계 분야에서 법인사업자로 유일하게 의왕시에서 30여 년간 일해 온 경험을 토대로 살고 싶은 의왕, 행복한 의왕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태춘 의왕시충청향우회장도 서울대 정책관과 건양대 대외협력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행정·교육·복지·예산·도시개발 등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도시 의왕을 건설하겠다"며 시장 후보로 나섰다.

 

3·4대 시의회 의원과 4대 전·후반기 의장을 지낸 권오규 중앙위원회 총 간사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여 년간 의왕만 바라보고 걸어왔고 직전 당협위원장과 현재 중앙당에서 활동한 만큼 자신이 적임자“라고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김성제 전 시장이 출격하면서 전‧현 시장간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출신 전문성에 재선(민선 5‧6기)을 지낸 시정 경험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김 전 시장은 ”3년간 멈춰버린 의왕시를 명실상부한 수도권 명품 도시로 우뚝 세우고 실추된 의왕시 명예를 되찾겠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췄다.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 의왕시민들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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