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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프로펠러 없앤 도심항공모빌리티 2026년 출시 예고

UEV 레오 쿠페, 전기 제트터빈 3인승 비행차
로터 이미지에서 세련된 도심항공 모빌리티로
2026년 출시…“수도권 UAM 인프라 구축해야”

 

헬리콥터·프로펠러기 인식을 벗고 세련된 이미지로 도심을 날아다닐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11일 비행자동차 전문 기업 UEV(Urban eVTOL)에 따르면, UEV는 수직이착륙(eVTOL) 도심항공모빌리티인 ‘레오 쿠페(LEO Coupe)’를 오는 2026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UEV의 이번 신작은 전기 제트터빈 구조로 추진되는 3인승 비행자동차로, 포뮬러 경주용 차량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외관 이미지를 가졌다.

 

 

eVTOL은 개인항공기(PAV)의 일종으로 기존 도로를 통한 도심 이동수단에서 진화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2020년대 거대도시화의 증가로 도심 이동 효율성 문제가 커지면서, 혁신 모빌리티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도심항공모빌리티는 헬리콥터·프로펠러기 방식의 수직이착륙 형태로 디자인이 잡혔다. 이 때문에 헬리콥터의 프로펠러인 로터 블레이드의 외부 노출로 안전·외관상 걸림돌로 잡혔다.

 

반면 레오 쿠페는 전기 제트 클러스터에 터빈 로터가 차체 안에 내장돼있는 특징을 가진다. UEV에 따르면 레오 쿠페는 테스트 비행에서 1시간동안 최고 250mph의 비행속도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UEV는 오는 2023년 실험 인증을 받은 뒤 30만달러(3억4605만원)의 가격으로 2026년 시장에 완전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도심항공모빌리티 개발을 일임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대한항공·SKT·한화시스템 등과 도심항공모빌리티 개발 협력기구인 ‘UAM 팀 코리아’를 출범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과 함께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주요 인프라 대상 지역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한국항행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의 직장인 평균 출퇴근시간은 각각 95.8분, 134.2분이다. 도심항공모빌리티를 이용할 경우 승용차는 최대 8분의 1, 대중교통은 최대 12분의 1 규모까지 감소된다는 계산이 나왔다.

 

논문은 수도권 주요 도심 지역에 충분한 eVTOL 이착륙장 설치를 위한 충분한 부지가 부족하기에 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NASA가 제시한 ‘고속도로 나들목(IC)’처럼 고속도로와 연결된 수직 이착륙장, 현대차의 UAM 비전처럼 한강공원 인근과 유사한 장소에서의 수직 이착륙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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