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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광복절 포함된 연휴 여행과 이동 자제 부탁

13일 온라인으로 긴급 브리핑 진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당부
휴가 복귀 시민 위해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방침 설명

 

최근 용인지역 교회와 기숙학원 등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광복절을 포함한 연휴에 여행과 이동 자제를 부탁하고 나섰다.

 

백군기 시장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광복절이 포함된 연휴 기간 동안 이동을 자제하거나 휴가지에서 복귀할 경우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

 

백 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3일부터 13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4463명으로, 사망자는 35명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 평균 39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지역 내 교회와 기숙학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가 확인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처인구의 기숙학원에 대해서도 오는 23일까지 운영 중단과 임시 폐쇄 조치를 취했다.

 

시는 연휴 이후 공직자를 대상으로 발열과 기침 증상 유무를 부서장에게 보고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출근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더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며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두가 멈춰야 코로나19도 멈출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불필요한 활동이나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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