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수원시 청소년들이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자면서 주도적으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광복절을 맞이해 ‘당신의 태극기를 자랑해주세요’ 릴레이 캠페인을 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광복절 기념행사들이 연이어 축소, 폐지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기획한 시간이다.
‘당신의 태극기를 자랑해주세요’ 릴레이 캠페인은 게양된 태극기 또는 태극기 사진이나 직접 그린 태극기 등 자신만의 태극기와 함께한 모습을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광복절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캠페인 참여 시, 해시태그(#)로 ‘2021 청소년이 1945 청소년에게’, ‘815 빛을 되찾은 청소년’ 등 지정 문구를 공유하는데, 이는 제17기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직접 기획한 문구이다.
1945년 광복을 위해 노력한 수많은 청소년 운동가들을 기억하고 그 빛을 되새기는 청소년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실제 SNS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광복절을 기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참가자는 릴레인 캠페인을 통해 “1945년 당시 청소년들은 스스로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와 의지로 연대했다. 그 결과 우리는 빛을 되찾아오는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다”면서 “청소년은 자신들의 생각을 펼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참여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 하나만큼은 그때와 동일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송영완 수원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역사를 기억하고 주도적 캠페인을 진행했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수원시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지니고 건강한 파급력을 일으키는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격려했다.
한편,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청소년 관련 정책 수립과 시행과정에 청소년의 의견 수렴, 참여 촉진을 위하여 운영하는 기구이다.
19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올 하반기엔 청소년 정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